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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고차 팔기미국 생활 정보 2020. 9. 21. 07:48
(2020. 7. 6. 0:21 글)
새로 차 구매를 결정하면서 기존에 있던 차를 팔게 되었다
쉽게 중고차를 파는 방법은 카맥스(carmax), vroom, carvana 혹은 딜러샵에 파는 것이지만,
이 경우 개인 간 거래보다 2000-3000 달러를 손해 보고 팔게 되기 마련이다
이런 방법은 보통 빠른 귀국으로 인해 시간이 촉박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타주로 이사하기 전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 거래를 결정했다
조지아주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중고차 개인 거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셀러 중심)
1. kbb.com 에서 중고차 개인거래 가격 확인
2. 한인게시판 혹은 기타 홈페이지에 자동차 사진과 함께 판매글 게시
3. 마트 주차장과 같이 퍼블릭한 곳,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만나 차량을 보여주고, 거래 의사를 확인 (이 과정에서 구매자의 경우, 직접 시승을 해보고, VIN 넘버를 CARFAX에 확인하여 사고 이력을 확인하곤 한다)
4. 타이틀(론이 끝났는지 확인시켜주기, 보통 론이 끝나야 타이틀 수령이 가능하다), 타이틀 뒷면에 서명, 마일리지와 거래 가격 적기
5. 현금 수령 혹은 casher's check 받기 (일반 check의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은행에 가서 은행 앞에서 거래를 하는 것.
6. Bill of sale (서명, 은행에서 공증 후 복사본 받기), 기존의 plate 떼기 (상대방이 구매한 차를 DMV에서 등록하지 않을 위험성을 없앨 수 있음)
7. 마지막으로 셀러는 DMV에서 registration cancellation을 신청하고 (각 주의 방침에 따른다, 신고 시점부터 이전 차량에서 생기는 법적인 문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있다), 보험을 해지
우리가 한인게시판에 올린지 몇 시간 만에 연락이 왔고, 다음날 한인마트 주차장에서 만나 차 상태를 확인하고, 차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일찌감치 눈치 챈 구매자들은 흔쾌히 구매 의사를 보였다
덕분에 서로 원하는 가격에 기분좋은 거래를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상대방에서 중고차 거래 절차 및 차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 함께 와 덕분에 우리도 모든 거래 절차를 깔끔하게 처리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이 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미국에서 혼자 유학생활을 하는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기분이 더 좋았다
나도 모르게 조금의 공감대를 형성했었나.
다음에도 중고차를 팔게 될 경우, 또 개인 거래를 도전해보아야겠다
자동차야 오래도록 우리 가족들을 안전하게 태워다주고, 좋은 기억을 심어줘서 고맙다!
새주인도 우리에게 그랬듯 안전하게 태우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아라!
Take-home message: 좋은 사람들 간의 거래는 언제나 기분 좋다, 자동차야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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