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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 다운타운 카페 Notion espresso재미나게 살아보기 2020. 11. 13. 08:00
아직 어린 나이 서른 초반. 이곳 저곳 힙한 곳,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기 좋아한다.
여느 날과 같이 coffee 검색어로 구글맵에서 커피를 찾아다니다 발견한 아마도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카페
처음 들어가는 입구는 힙플레이스의 조건을 충분히 갖고 있었다
적당히 어두운 실내 + 벽돌 + 높은 천장 + 내부를 그대로 드러낸 최대한 돈을 아낀 인테리어
그리고 거울까지.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우리가 찾고 있는 카페가 맞는지 확인도 전에 사진부터 남겨본다
저 길의 끝에서 우로 꺾으면 또 나오는 긴 복도. LIFE IS ... ART 라고 쓰여져 있고, 괜히 무심한척 자전거 한 대가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그대로 드러난 파이프 라인과 시멘트 벽. 힙플레이스의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LIFE IS AN ART 완벽한 부정관사와 함께 쓰여진 영어 한 문장. 삶은 예술이다.
대충 걸려진 긴팔, 반팔티 몇 장 그리고 잘 정렬되어 있는 머그컵.
지하 아닌듯 지하에 여러 가지 미술 작품들로 꾸며진 테이블, 벽들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어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무심하게 놓여져있는 산세베리아. 갑자기 옛 회사 내 테이블에 놓여져있던 산세베리아는 내가 떠난 뒤 누군가 잘 키워줬을까 하고 걱정이 되었다
꽤나 맛있었던 콜드브루와 메이플 마키아토.
뭐 사실 나는 커피맛은 잘 모르고, 그냥 밖에 나와 사먹는게 좋았던듯하다
미용을 맡기고 온 강아지 두부 생각에 발길을 재촉하는 아내
덕분에 새로 찾은 카페 실내에서 여유를 즐길 틈은 없었지만, 다행인건지, 다수의 사람들과 공간을 쉐어하는 카페 실내에서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부터는 철저하게 보호.
다음에는 어떤 카페를 도전해봐야 하나. 이상 집에서는 싸구려 인스턴트 가루커피 타먹는 사람의 카페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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