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r Joe's 트레이더조 한국 갈비

요즘 우리 가족이 즐겨가는 마트가 있다

Trader Joe's

각종 평판이 좋은 냉동식품 및 트레이더조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자주 찾게 된 마트

조지아에 살 때 아는 형의 추천으로 오렌지치킨을 사먹어보고 아주 만족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우연히 아내가 어디서 정보를 얻어왔는지 트레이더조에서 꼭 사먹어보아야 하는 음식리스트를 준비했고, 다행히 털사에 하나 딱 있는 지점에 가서 각종 음식, 재료들을 구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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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곳에서 찾은, 한국인이라고는 대략 천여명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털사에 그것도 미국인들이 보통 즐겨찾는 마트에 있는 한국스타일 갈비

Korean Style Beef Short Ribs

갖가지 유명한 세계 음식들 (타이, 인도 등) 사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갈비. 신기한 마음, 그리고 '네이티브가 평가해줘야지'라는 생각에 바로 도전해보았다

 

 

고기 퀄리티부터 양념맛까지 기획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지만 아마 가족 중에 한국인이 있을거라 느껴졌다

아주 조금 미묘한 맛의 차이는 있었지만, 너무나 훌륭했던 한국 스타일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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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동네, 아주 작은 시골 동네에도 잘 나가는 식당들마다 "Korean style ~~~"라는 메뉴를 정말 쉽게 보곤 한다

심지어는 토종 한국인 나조차도 냄새날까 차마 도시락으로 싸가지 못한 김치를 먹고 있는 회사 동료도 보았다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과학과 한식을 합하여 한식 세계화를 하겠다며 공모전에 도전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 백인들이 주로 살고 있는 동네에도 조금씩 틈새 시장을 찾아낸 한국 음식을 보니 그 때 우리의 공모전 주제가 아주 미련한 선택은 아니었음을 근 10년이 지나 느껴본다

어쨌든 미국 마트에서 산 한국스타일 갈비는 아주 맛있었다

곱창까지는 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