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3 오클라호마 털사, 아기 백일 잔치 백일 잔치를 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생각보다 하루하루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다양한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아기를 보면서 신기하기만 한 요즘이다공갈젖꼭지를 입에 물고 살던 아기는 어느덧 작은 주먹을 핥기 시작했고, 가르쳐주지도 않은 뒤집기를 취미삼아 열심히 하며 이제는 목힘도 꽤나 세져서 고개를 꽂꽂히 들고 기어다닐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초, 털사의 작은 우리집에서 작게 열린 백일잔치. 조지아 그리고 플로리다에서 날아온 장인 장모님과 형님 덕분에 잔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도 함께 했으면 더욱 더 큰 잔치였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 아기의 첫 잔치인만큼 (아내가) 최선을 다했다회사에 있는 미국인 친구들에게 백일 잔치를 한다하니 "그게 무슨 날이냐고" 묻.. 2021. 5. 8. 셀프 만삭사진 찍기 (2) 집안편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보낸 시간 대비 건진 사진은 고작 몇 장. 아쉽지만 더 시간을 보내봤자 사진사가 바뀌지 않는 이상 큰 성과는 거두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둘. 즐거웠던 시간에 만족하고 실내 사진에서 성과를 얻어보자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주 미리 Party city라는 파티/이벤트 용품 전문 미국 체인점에서 준비한 헬륨 가득한 풍선들 미국에서 사는 동안 생일, 승진 등 기념일을 챙길 때면 줄곧 파티시티에서 테마에 맞추어 풍선을 고르고, 그 자리에서 헬륨이 채워진 빵빵해진 풍선을 꼭 부여잡고, 차 뒷자리에 조슴조심 넣어오곤 했는데 얼마 안되는 풍선 따위가 잠시 동안 설레는 기분을 주곤 했다 지난 젠더리빌 파티 때 구매했던 아이템들이 눈에 보여 빨리 지나간 시간에 다시 한 번 놀라기도 했.. 2020. 12. 20. 셀프 만삭사진 찍기 (1) 호수편 이제는 아기가 나올 때가 가까워졌다는 듯 아내의 배가 많이 커졌다 지난 37주를 앞둔 토요일, 이제는 언제 갑작스레 아기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 아마 모든 것이 처음인 아내에게는 하루 하루 몸에 생기는 변화, 그리고 하루하루 마음의 변화가 굉장히 소중하고, 신기하고, 걱정되기도 할 것이다 임신 전 날씬했던 배가 하루하루 커져가고, 갑작스레 살도 붙고, 그 탓에 허리도 자주 아플터. 그래도 항상 아기 관련된 것만 찾아보고, 점점 아기를 위한 것에 모든 관심사를 맞추는 모습을 보면 감히 나는 부성애라는 단어를 함부러 꺼내기 민망하다 (노력해야겠다)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중요한 경험들을 겪으며 살아간다 우리에게도 때가 되어 좋은 만남이 시작되었고, 때가 되어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고, 때가 되어 .. 2020.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