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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

캔자스시티 여행기(3) 카페, Kansas City Plaza, Jacob L. Loose Park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바람의 도시 캔자스의 어느 시골 마을에 사는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다녀온 곳은 미주리 주에 위치한 캔자스시티이지만 (캔자스시티는 미주리주와 캔자스주가 공유?한다 자세한 이유와 역사에 대한 정보는 크게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밤새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한다. 나름 좋은 호텔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꼭대기 층에서 잤지만 밤새 아주 곤히 잠을 잘잤다.조식을 거뜬하게 호텔에서 먹고 나왔다. 커피가 땡겼다. 구글 리뷰가 많은 곳으로 갔다. 입맛이 무뎌 커피도 시고 쓴 것만 알지 큰 차이를 못느낀다.장인장모님, 형님과의 일박이일 여행을 마치고, 근처 도시에 사는 우리들은 하루 더 남아 여행을 즐겼다아이 둘을 모.. 2024. 11. 29.
캔자스시티 여행기(2) Union Station, National WWI Museum and Memorial 미술관을 걷다보면 좀전에 먹은 밥이 금방 소화되는 탓에 일찍이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미국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그 바베큐가 그 바베큐라는 생각을 굳게 가지고 있던 터지만 결국은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으면 꼭 바베큐집이 순위권에 있어 어쩔 수 없이 소외되고 싶지 않아 바베큐집으로 향했다. 아마 한국에서 이 냉면 저 냉면 나는 느낄 수 있는 그 다름을 이 바베큐 저 바베큐에서 미국 사람들이 느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아님 내 무딘 입맛 탓.맛집답게 대기시간이 길어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유니언스테이션에 다녀왔다. (잘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사람과 물류 이동의 중심지었을 미국 중부 대도시의 한 역사는 참 고급져보였다. 역사의 한 쪽 끝으로 가니 기차 모형으로 꾸며진 곳이 있었는데 애들이 있다면 한 번 .. 2024. 11. 28.
캔자스시티 여행기(1) The Nelson-Atkins Museum of Art 털사에 산지 어느덧 4 - 5년 차, (지난 5월) 그 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우리가 사는 곳에서 차로 4시간 윗동네 있는 캔자스시티에 다녀왔다. 이제야 사진 정리하고, 몇 자 기록 남기는걸 보니 육아가 빡세긴 한가보다.장인, 장모님, 형님은 비행기로 조지아 플로리다에서 날아오고, 우리는 강아지와 두 아이를 차에 태우고 달려서 만난 미국 중부의 캔자스시티매번 기회가 생길 때면 한식이나 실컷 먹고 오자며 남쪽으로 4시간을 달려 달라스에 가곤 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북쪽으로 4시간을 달렸다. 미국의 딱 중부 오클라호마에 그렇게나 오래 살았으면서 그 동안 미국 중부 도시들에는 소홀했다. 난 그 동안 요즘 잘 나간다는 조지아 아틀랜타가 미국에서의 홈스윗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있으면 오클라호마 털사에 더.. 2024. 11. 28.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 오타와 (3) 이번에도 퀘벡을 찍고 다시 몬트리올을 거점으로 달려서 도착한 오타와. 캐나다의 수도라고는 하는데 사실 상식이 부족한 편이라 자주 들어보지 못했던 도시였는데 일단 지금 남은 기억으로는 굉장히 좋았던 곳이다. 우연히 배를 채우려고 들른 캘리포니아롤 식당에서 반갑게 들리는 한국인 직원들과 사장님의 말소리. 그리고 같은 한국인이라고 친절한 응대도 받고 오타와의 시작이 좋았다 ByWard Market에서 유명하다는 비버테일 디저트도 먹고, 칭얼거릴지 모르는 아이의 입을 만족시키고자 미리 메이플사탕도 준비했다. 다행히 나와 우리 가족은 여행 취향이 비슷하다. 물론 아이의 취향을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나와 아내와 많이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여행 계획도 철저히 짜지 않는 편이고, 먹고, 앉아서 ..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