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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4

오클라호마 털사 TULSA 다운타운 몇 컷 (아내가 처갓집 간 날) 가을이 오기전. 애틀랜타에 머물던 아내, 아기, 강아지 덕분에(?) 털사에 혼자 있었던 2주. 혼자 카페도 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고, 여기저기 사진 찍고 다니며 궁상이나 떨어볼까 했던 날. 혼자 뉴욕가서 이것저것 먹고, 사진도 찍고 올거라고 아내에게 망상도 던져봤지만 역시나 혼자는 크게 재미없어 결국 털사 다운타운이나 훑고, 집에 와서 학교다닐 때처럼 저녁도 안 건강하게 맛있게 대충 차려먹고, 수리남 몇 편을 연달아보고, 과자랑 맥주 먹고 티비보다가 언제 잔지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었다가 깨고 싶을 때 깼다 분명 혼자는 재미없다고 했는데 적고 나니 "아 나 즐겼네?!" 2022. 11. 5.
오클라호마 털사 다운타운의 토요일 최근 나름 큰 맘 먹고 산 카메라를 들고 나간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 은근히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털사 건물들을 연습으로 사진에 취미를 제대로 붙여보고자 도전했다 카메라 구입 때 딸려온 무료 보정프로그램으로 어설픈 보정을 하고 남은 사진들.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겠다는 목적 하나로 나갔다온 나름 출사였다. 출사는 뭐하는거지 의문을 갖곤 했었던 내가 이제 남들 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시대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 굉장히 뒤늦게 시작한 취미다 남들이 취미가 뭐야라고 물으면 딱히 대답할게 없어 부끄럽기도 했는데, 카메라 하나 들고, 모자 하나 거꾸로 쓰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찍는 사진에 괜히 사진 작가가 된 느낌도 들고, 찰칵찰칵 촬영음이 즐거웠던 하루였다 이제 나도 취미가 생기려나보다 다시 .. 2021. 5. 10.
털사 다운타운 The Boxyard Tulsa 다시 찾아나선 털사의 힙플레이스한국에는 홍대, 상수동, 신촌, 연남동, 신사동 수도 없이 많은 힙플레이스가 많다지하철 노선에 몸을 맡기고, 아무 역에서 내려도 높은 찬스로 만날 수 있는 널려있는 카페와 빵집, 맛있는 가게들한국에서 다 클대로 크고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라 나름 힙플레이스를 좋아하는 나그리고 그냥 힙플레이스를 좋아하는 아내​미국 아틀란타에서 유학을 위해 처음 도착했던 아틀란타 공항누런 불빛과 투박한 인테리어, 꾸민건지 아닌건지 헷갈리는 인테리어, 특이한 냄새미국에 유학을 시작한 2015년 나의 머리 속에 박힌 미국의 이미지는 그러했다​투박그리고 5년의 아틀란타 생활 동안 깨달은 것"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다들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을 좋아하는구나"​그런 아틀란타를 떠나 더 작은.. 2020. 9. 21.
오클라호마 주로 이사하기 (4) 털사 다운타운 (2020. 8. 8. 12:48에 작성했던 글)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하지만 아직 이삿짐이 도착하지 않았던 탓에 우리는 오클라호마의 제2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털사 (Tulsa) 다운타운에 잠시 자리를 잡았다​조금은 고급스럽고 따듯한 분위기의 Utica Square를 슬쩍 둘러보고,알칸사스강을 따라 자리한 고급 주택들도 구경하고,최근에 지어졌다는 강가의 공원 Gathering place도 살짝 스쳐지나가보았다​그리고 이곳 저곳을 돌고 돌아 도착한 털사의 다운타운.​아틀랜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금융, 회계 등 분야의 회사들이 웅장한 건물 숲에 자리잡힌 낮에는 활기를 보이지만밤이 되면 그 활기는 온데 간데 없이 으슥하고, 노숙하는 사람들로 인해 조금은 (아니 무척 많이) 가기 ..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