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찾아간 공원
털사에도 나름 예쁜 공원 그리고 예쁘게 핀 꽃들이 있어 아기의 의사는 묻지 않고 신이 난 엄마, 아빠 그리고 더 신이 난 강아지는 발길을 보챘다
사실 전날에도 장을 보던 길에 잠시 찾았던 공원이었다
다만, 날씨가 조금은 쌀쌀하고, 사진 찍을 준비가 필요하다는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다음날 다시 찾아갔던 곳이다
다음날, 일요일이었지만 슬슬 월요병이 찾아오기 전 출발. 다행히 좋은 날씨!
사실 거기서 거기이지만 좋은 날씨에 드라이브하는 길은 항상 기분이 좋다
일단 출발과 동시에 맛있다고 소문난 커피로 충전하고 시작한다, 육아하는 부모는 언제 졸릴지 모른다
공원 입구부터 피어있는 꽃밭. 작은 공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있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나 처음 보는 색깔, 모양의 꽃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이제는 조금 컸다고 허리와 목에 힘이 생겼는지 살짝만 받쳐주면 곧잘 앉아있곤 한다
요즘 더 나의 어릴적 얼굴을 닮아가는 아기. 사진을 찍으면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데, 미안해서 잘해줘야겠다
차타고 오는 내내 카시트에서 자던 아기는 영문도 모르고 꽃밭에 내려 사진을 찍고, 이제는 아빠 손에 들려 또 공중샷도 찍히고 있다
엄마 품에 안겨 열심히 초록색 잔디밭, 나무밭을 산책한 아기는 내내 신기한 눈으로 이곳 저곳 관찰하느라 바빴다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출발한 엄마, 아빠 그리고 그냥 항상 업되어있는 강아지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산책했다
오클라호마 털사 간소한 첫 꽃구경 가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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