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번엔 제대로 된 회전목마를 태워주었다
매번 털사의 쇼핑몰에서 어떤 미국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회전목마를 재밌게 타던 우리 첫째 아이가 이번엔 롯데월드의 화려한 회전목마를 탔다. 이번 한국 방문 땐 제법 큰 첫째 아이는 놀이동산을 즐겁게 돌아다녔다
회전목마도 타고, 물고기 모양 놀이기구도 소리를 꺄 지르며 타고, 솜사탕도 실컷 먹고, 자기 몸만 한 커다란 헬륨 가득 빵빵한 풍선을 들고 롯데월드를 누비고 다녔다
몇 개라도 더 태워야겠다는 학부모 욕심에 줄이 조금 짧아보이는, 키 제한에 걸리지않는 놀이기구마다 열심히 줄을 서고, 조금만 재밌어하는 티를 내면 여러 번씩 태워주었다. 그리고 그닥 무섭지 않은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마다 장단을 맞추어 소리질러 주었다
조그만한게 제법 소리도 잘 지르고, 적당한 때마다 먹을 것을 요구하고, 또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딱 정하는 걸 보니 내가 다 즐거웠다
롯데월드 티켓값 아깝지 않게 열심히 놀고, 롯데월드타워에서 뭔가 요즘 유행하는듯한 도넛가게에 들러 도넛까지 먹이고, 아마 이 날의 좋은 기억은 우리 아이 머리 속에 오래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미리 한 우리 첫째 아이의 어린이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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