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올리는 작년 핫써머 컨셉 사진
첫째 아이는 이런 저런 컨셉사진을 많이 찍어줬는데 미안하게도 둘째 아이에게는 조금 소홀했던 것 같다. 먼훗날 이 글을 볼지도 모르는 둘째 아이에게... 정말 찍어주고 싶었는데 너희 둘을 케어하고, 두부까지 케어하려니 힘들었나보다 엄마 아빠가...
그래도 집에 있는 언니의 아이템들을 잔뜩 모아 털사 미술관의 뒷마당으로 나가 돗자리를 깔았다
더운 날 잔디밭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눈에 거슬리는 작은 벌레들과 다른데로 가자고 찡찡 거리는 첫째 아이의 방해를 뒤로 하고, 둘째 아이의 집중력이 다하는 10분 안에 모든 사진을 마무리하고자 엄마아빠는 서둘렀다
그리고 설마 아니겠지 하고 자신있게 기저귀 없이 수영복을 입혀놓았던 우리 아이는 시원하게 자리에 앉아 기저귀에 쉬를 하듯 쉬를 했다
사진이고 뭐고 강제 사진촬영 종료.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찍을 사진은 다 찍고, 옷을 모두 갈아입히고, 륄랙스 할 수 있는 아이들 장난감이 있는 공간으로 가서 첫째 아이에게 둘째를 잠시 맡겨두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바빴던 털사 여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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