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어느덧 30일이 되어 셀프촬영을 위해 아내가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아이템 중 하나
생각보다 무섭게 생긴 병아리 모양에 15불을 다시 건지기 위해 반품 신청.
반품 신청을 받아주고, 물건 반송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황당하기도, 쿨하기도 한 아마존 셀러
미국은 반품이 정말 쉽다
그래서인지 가끔 월마트에 가면 포장이 괴상하게 되어 있는 혹은 테이프가 뜯겼던 느낌을 주는 상품이 진열되어 있기도 한대, 보통 이것들은 반품된 상품이 투박하게 티를 내며 재진열된 것 이라고 보면 된다
미국 가게들은 반품의 이유를 크게 묻거나 따지지 않는다. "맘에 안든다, 별로다"라고 하면 음식 종류가 아닌 이상 거의 100프로 반품이 된다
그래서 정말 물건을 살 때, 이것 저것 고민이 된다면 다 사고, 써보고, 맘에 안드는 것은 반품해도 될 정도.
반품이 쉬운 만큼 가끔 괜히 찝찝한 것들도 있다
뭔가 물건에 이상이 있으면 누가 썼던건가 의심도 들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쉬운 반품 제도 덕분에 오히려 소비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어보인다. 바로 우리 집을 예로 들면 바로 그 효과가 보인다
우리 가족은 아마존을 굉장히 열심히 사용하는데, 물건이 저렴하고 다양한 장점, 그리고 빠른 배송 외에도 특히 맘에 드는 것이 반품 방식이다
물건을 반품하는 방법은 굉장히 편리하다
온라인으로 반품신청을 하고, UPS(택배회사)에 가져가면 포장이나 반품관련 서류 프린트 없이도 순식간에 반품이 완료된다
이런 쿨하고, 편한 반품 방식 덕분에 나도 모르게 아마존 제품을 큰 걱정없이 들락날락 구경하는 일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쇼핑하는 마음이 가벼워진듯 하다. 그리고 결국 소비.
아무튼 가끔 배송도 두 개씩 오고, 아이패드 7세대를 시켰는데 에어 3세대가 오기도하고, 반품도 쿨하게 해주는 미국, 이래서 천조국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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