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기전. 애틀랜타에 머물던 아내, 아기, 강아지 덕분에(?) 털사에 혼자 있었던 2주.
혼자 카페도 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고, 여기저기 사진 찍고 다니며 궁상이나 떨어볼까 했던 날.
혼자 뉴욕가서 이것저것 먹고, 사진도 찍고 올거라고 아내에게 망상도 던져봤지만 역시나 혼자는 크게 재미없어 결국 털사 다운타운이나 훑고, 집에 와서 학교다닐 때처럼 저녁도 안 건강하게 맛있게 대충 차려먹고, 수리남 몇 편을 연달아보고, 과자랑 맥주 먹고 티비보다가 언제 잔지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었다가 깨고 싶을 때 깼다
분명 혼자는 재미없다고 했는데 적고 나니 "아 나 즐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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