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꽤 커서 허리에 힘이 생긴 둘째는 아직은 구부정하지만 혼자 곧잘 앉아있는다
이렇게 쑥쑥 크는 동안 첫째에 비해 이런저런 핑계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준 것 같아 나중에 분명 한소리를 들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봄날씨 좋은 날 항상 가던 털사 우드워드파크에 작은 꽃밭을 찾아갔다
아직은 머리띠를 해야 조금 더 여자아이라는 티가 나는 아기.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과 저녁에 잠들 무렵 붓기 빠진 얼굴에 갭이 큰 아기. 아주 간혹 자고 일어나면 나오는 진한 쌍커풀에 엄마를 들뜨게 하는 아기.
첫째를 따라 보고 배우는 것이 많은 덕인지 더 빨리 쑥쑥 크는 것 같다
자매 둘이 말도 안통하면서 안아주고 서로 꺄르르 웃는 모습 덕분에 육아에 지친 중에도 둘을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수백번씩 들게 해준다
나중에 둘이 토닥토닥 싸우면 보여줄 사진들을 많이 박제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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