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6. 12:22 글

Buy Buy Baby와 Target에서 받은 베이비웰컴박스 구성품
아내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느라 매우 바쁘다
뭐가 저리 바쁜걸까 하며 살짝 엿들어본다
"Hi, is there a baby welcome kit in stock?"
그러고는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When will it be available? Ok. Thank you."
집 근처 차로 30 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Target (미국의 이마트와 비슷한 종류의 마트)에는
모두 전화해본듯 하다
바로 아기를 가진 부부에게 제공되는 Baby welcome kit를 받기 위한 노력.
사실 몇 일 전 아내가 바쁘게 나를 재촉하여 나갔던 Target에서 처음으로 도전했던 베이비 웰컴 키트는 코로나 사태로 언제 재고가 들어올지 모른다고 했다. 대신 10불 기프트카드를 그 자리에서 주는 쿨한 직원.
그 후로 여러 군데에 찾아가보고, 전화도 해봤지만 전화를 주고 다시 찾아와 달란다
(10불 기프트 카드의 행운은 한 번으로 끝났다 아쉽게도)
그렇게 몇 일이 흘렀고...몇 번의 도전 끝에
아내가 기쁜 목소리로 전화를 끊는다. 얼른 출발해야 한단다
코로나 때문에 나갈 곳도 마땅히 없어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나도 신나서 옷을 입고, 25분 거리에 있는 Target으로 향했다
그리고 받아온 베이비웰컴키트 (나와 아내 계정이 두 개로 인정되어 두 세트를 받아왔다)
죄다 처음 들어본 브랜드. 아직은 어색하기만한 아기 용품들. 그 중에서도 굉장히 쓸만해 보이는 젖병들이 눈에 띄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괜찮은 브랜드라고 하니 신생아 때는 유용할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하다), 그리고 이 밖에도 아기 로션 샘플, 기저귀 샘플, 기저귀 갈이용 패드, 할인 쿠폰 등 유용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Target 바로 옆에 있는 Buy Buy Baby 라는 거대한 아기용품 전문 마트에 들어섰다
이 곳에서도 베이비웰컴키트를 받을 수 있었다 (덤으로 쇼핑할 때 마시라고 물도 함께)
기분좋고 넉넉한 마음으로 꽤나 구성이 알찬 베이비웰컴 가방을 싣고, 다시 한 번 부모가 되어감을 느끼며 돌아왔다
생각 정리: 애플아 너가 우리 가정 경제에 한 몫 했다. 덕분에 엄마가 공짜 선물 받고 매우 기뻐했다.
'미국에서 육아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곧 태어날 아기 첫 옷 첫 빨래 (0) | 2020.12.08 |
---|---|
22주차 정밀 초음파 검사 (0) | 2020.09.21 |
젠더리빌 파티! (0) | 2020.09.21 |
12주차 초음파 검사와 성별 결과가 담긴 밀봉된 봉투 (0) | 2020.09.21 |
11주차 심박동수 확인과 NIPT 검사 (하모니테스트) (0) | 2020.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