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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살아보기

털사 다운타운 HURTS DONUT CO.

by 미국 사는 한국 공대생 2020. 10. 17.

 

구글 리뷰 검색 중 발견한 도넛집. 무려 2200개에 달하는 리뷰수와 4점이 넘는 리뷰 점수. 지금까지 경험 상 이 정도 리뷰라면 가서 후회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찾아가 본 도넛가게 HURTS DONUT CO.


살짝 검색해보니

-개업 당시 유튜브로 도넛 만드는 법을 배웠고,

-미국의 유명한 중고 판매 사이트 Craigslist에서 작동이 되는지 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모든 도넛 관련 장비를 구매했고,

-개업 당시 은행 계좌에 남은 돈은 겨우 7달러

-개업 열두시간 전 처음으로 만들어 낸 첫 번 째 도넛.

-그리고 이제는 무려 미국 내 16개 체인점을 갖게 된 도넛 가게


아마 털사점이 여러 체인점 중 가장 큰 성과를 낸 지점인듯 했다 (개업 당일 24000개의 도넛을 팔았다고 하니 이 크지 않은 도시에서 정말 굉장한 일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각양각색의 도넛들. 비주얼 뿐만 아니라 맛까지 너무 느끼하지 않고, 너무 달기만 하지 않고, 적당히 딱 좋은 맛.

Lunch atop a Skyscraper 1932.

록펠러센터 건설 당시 건설 인부들이 지상에서 260 미터 위 하늘 건축빔(대들보)에서 점심을 먹는 사진 (찾아보니 연출된 장면이라고 한다. 다만 연출되었을 뿐 진짜 사진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속이 울렁거린다)

그 사진 속 원래는 흰 바탕의 도시락 박스에 살짝 들어간 도넛집 상표. 꽤나 재밌는 사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펼쳐진 테이블은 몇 개 없었고, 사람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앉아있고, 박스에 포장해 나가는지라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다시 한 번은 꼭 찾아갈 맛있는 털사 도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