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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상줘야 할 더현대서울 실내정원 5층 사운즈 포레스트음식 말고 미국살면서 또 자주 한국이 대단하다고 느끼는건데, 이런거 실내 꾸미고 오고 싶게 만드는거 참 잘한다. 사진 스팟이 참 많고, 누구 신경안쓰고 커피 한잔 들고 앉아서 시간보내기 딱 좋은 곳이었다사실 조용히 돈 얼마 안쓰고 나가려다 주차비에 놀라 잽싸게 후딱 돈쓰고 온 곳이지만 참 잘 꾸며놓은 곳. 먹을 것도 많고, 시간 보내기 좋았다. 2024. 5. 13.
여의도 직장인 맛집, 더현대서울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랴 복잡한 서울에서 운전하느라 머리가 지끈해질 때, "여의도 직장인들이 가는 음식점들이 맛집이래"라고 어디 티비에서 봤다고 아내가 재빨리 여의도 직장인 맛집을 검색해 찾아갔다마치 어릴 적 외할머니가 살던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던 오래된 상가건물을 연상케하는 오래 전 백화점이었을 것 같은 꽤 큰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했다후식으로 커피, 과일쥬스를 들고 나오는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 많은 걸로 보아 맛집이 다수 존재함에 틀림없었다역시 직장인들에게 검증받은 세련되지 않지만 제 할일 제대로 하는 국수가게. 현명한 선택이었다 세살 아이에게도 인정받았다점심시간 잠시 짬을 내 한그릇 얼른 하고 제 할일 찾아가는 직장인처럼 우리도 다음 목적지 더현대서울로 향했다미국 살면서 인스타에 자주 뜨던 장.. 2024. 5. 13.
해방촌 초록색 카페 해방촌에서 들른 카페잠깐 들렀지만 색감이 맘에 들었던 곳 2024. 5. 13.
잠깐 들렀던 해방촌 이번에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동생, 나, 아내, 첫째 아이는 하나의 팀으로 여기저기 자주 돌아다녔다. 일단 생각보다 똑똑하게 일처리를 잘하는 일곱살 어린 여동생이 아는 곳도 많고, 아이도 잘 봐주어 참으로 도움이 컸다. 환승연애를 보거나 무슨 연애프로를 보면 하도 해방촌해방촌 그러길래 궁금했던 곳. 처음으로 해방촌에 다녀왔다들어가는 입구부터 쭉 이어지는 가파르고 좁은 경사진 길을 차를 끌고 조심히 달려 운좋게 발견한 공용주차장에 차를 데고 미리 찾아보았던 해방촌의 어느 식당에 들어가 퓨전한식을 맛봤다. 분위기도 좋고, 오랜만에 먹어보는 새로운 음식 덕에 눈과 입이 그 동안의 미국살이 서러움에서 해방되었다구석구석 해방촌을 돌아다닐 여유가 안되어 진짜 겉맛만 보고 돌아와 아쉬웠지만 새로운 느낌이라 괜찮았다특.. 2024. 5. 13.
2024 한국방문기 남대문 시장 어느 골목, 익선동 거리 오래 전 한참 아빠가 회사생활을 할 때 해외출장 중 샀다는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닌 한국. 요즘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가 유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카메라가 혹시 있는지 물었다. 오래 되어서 찾지 않게된 옛날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찾는 아들의 주문에 엄마 아빠는 왠지 모르게 신나있었다. 코가 긴 오래된 카메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몸통이 큰 캐논필름카메라, 소니 작은 디지털카메라가 엄마가 어딘가에 쟁여두었던 서랍 속에서 나왔다.가족이 넷이 되어 한국에 간 탓에 무거운 카메라는 당연히 포기하고, 아빠의 오래된 소니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역시 편했다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건강검진과 병원코스를 돌았다 이제 그런 나이가 되어 대장검사도 받은 탓에 속이 쫄쫄 말라갈 때, 미리 찾아두었던 닭백숙 칼국수 집으.. 2024. 5. 13.
아이들 봄사진 이제 꽤 커서 허리에 힘이 생긴 둘째는 아직은 구부정하지만 혼자 곧잘 앉아있는다이렇게 쑥쑥 크는 동안 첫째에 비해 이런저런 핑계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준 것 같아 나중에 분명 한소리를 들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봄날씨 좋은 날 항상 가던 털사 우드워드파크에 작은 꽃밭을 찾아갔다아직은 머리띠를 해야 조금 더 여자아이라는 티가 나는 아기.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과 저녁에 잠들 무렵 붓기 빠진 얼굴에 갭이 큰 아기. 아주 간혹 자고 일어나면 나오는 진한 쌍커풀에 엄마를 들뜨게 하는 아기.첫째를 따라 보고 배우는 것이 많은 덕인지 더 빨리 쑥쑥 크는 것 같다자매 둘이 말도 안통하면서 안아주고 서로 꺄르르 웃는 모습 덕분에 육아에 지친 중에도 둘을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수백번씩 들게 해준다나중에 둘이 토닥토닥 싸.. 2024. 5. 13.
털사 동물원에 또 가기 털사 동물원 반값날. 날도 좋고, 동물들도 기분 좋아보였던 날 1. 백인 동네에 살아서 그런지 항상 백인아이들은 우리 가족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 2. 기린가족이 참 예뻤다 3. 놀이터 따라다니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동물원 이제 안가려고 했는데 아이들하고 시간보내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2024. 4. 14.
지난 겨울 (집안에서 찍은) 동네 모습 눈이 많이 왔던 날 원래도 조용했던 동네가 눈 덕분에 더 조용했다. 다행히 우리 집은 애 둘 덕분에 시끄러웠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동네에 제설 작업도 상당히 느린 편이라 눈이 올 때면 대부분 자택근무를 하는데. 이런 때에는, 특히 눈이 애매하게 쌓일듯 말듯 내리는 날에는, 1. 온도가 높아져 젖은 눈이 되지 않길 바라고. 2. 이상하게 새벽 다섯시 정도에 깨서 혹시 재택근무하라는 문자가 안왔는지 확인하고 실망 혹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이 날은 눈이 가득 쌓여 새벽에 문자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전 날 저녁 일찍 "큰일없는 사람들은 괜히 나와서 곤란한 일 만들지 마세요" 뉘앙스의 문자를 받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는지 그대로 얼은 우리 동네 도로는 그렇게 몇 일 간 얼어있었다. 아무튼 이래서 내가 점점 여.. 2024. 4. 14.
눈이 많이 왔던 우리 동네 겨울 동네 호수도 얼고, 눈이 한가득 내렸던 1월. 나가자고 시위하듯 창밖을 오래동안 쳐다보던 아이들을 데리고 겨울 추위의 맛을 보여주러 나갔다왔다 굳이 카메라를 들고 나간 탓에 손이 얼었지만 사진찍기 좋았던 날. 애들 말 듣고 나가길 잘했다 2024. 4. 12.
2023년 겨울 애틀랜타 (3) 애틀랜틱 스테이션 인조잔디밭에 발이 닿자마자 구르기와 눕기를 뽐냈던 첫째. 2024. 1. 22.
2023년 겨울 애틀랜타 (2) 머리가 좋지 않아 기록하지 않으면 까먹을 그냥 애틀랜타에서 기록들 (아발론) 2024. 1. 22.
2023년 겨울 애틀랜타 (1) 정말 오랜만에 아틀랜타? 애틀랜타? 아틀란타에 다녀왔다. 무려 세살 아이, 한살이 안된 아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아내의 총합 팔 네개로 모든 짐 (디럭스 유모차, 카시트, 카시트베이스)과 아이들과 강아지를 무사히 이동시키고 다시 데려왔다니 칭찬받아야 한다. 특히 애틀랜타에서 맛있는 거 먹으려면 살빼고 가야한다고 그 동안 삶은 계란으로 저녁을 떼웠던 적이 많아 아마 힘도 떨어졌을 때인데 말이다. 이럴 때면 거의 빈 가방 하나 메고 적당한 시간에 공항에 슬쩍 도착해서 슬쩍 커피 한 잔 때리고 비행기 타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간다 부러워서. 이제 첫째 아이는 자기 생일도 즐길 줄 알고, 생일선물, 크리스마스 선물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각종 선물들과 케익, 마카롱, 사탕, 회전목마, 쇼핑몰 기차 등..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