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털사71

털사 다운타운 카페 Notion espresso 아직 어린 나이 서른 초반. 이곳 저곳 힙한 곳,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기 좋아한다. 여느 날과 같이 coffee 검색어로 구글맵에서 커피를 찾아다니다 발견한 아마도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카페 처음 들어가는 입구는 힙플레이스의 조건을 충분히 갖고 있었다 적당히 어두운 실내 + 벽돌 + 높은 천장 + 내부를 그대로 드러낸 최대한 돈을 아낀 인테리어 그리고 거울까지.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우리가 찾고 있는 카페가 맞는지 확인도 전에 사진부터 남겨본다 저 길의 끝에서 우로 꺾으면 또 나오는 긴 복도. LIFE IS ... ART 라고 쓰여져 있고, 괜히 무심한척 자전거 한 대가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그대로 드러난 파이프 라인과 시멘트 벽. 힙플레이스의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LIFE IS .. 2020. 11. 13.
미국 털사의 가을, UTICA SQUARE 털사로 이사온지 어느덧 세 달. 여름을 지나 가을이다. 털사에서의 첫 가을. 앞선 글에서 밝혔듯 강아지 두부의 미용을 맡기고 나선 데이트 하루에 30분씩을 더 일하면 한달에 하루 원하는 날에 쉴 수 있는 회사 제도 덕분에 금요일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일하는 시간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생각보다 하루에 30분 초과 근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서 굉장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아마 몇 년 뒤에는 "옛날에는 금요일도 일했어요?"하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그럼 난 아마 "라떼는 말이야" 하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혼자 신나게 떠들어대겠지. Utica sqaure. 털사의 원오브힙플레이스. 각종 옷매장, 인테리어매장, 카페, 식당이 모여 작은 쇼핑 거리를 꾸리고 있는 .. 2020. 11. 12.
털사 OLD SCHOOL BAGEL CAFE 털사 로컬 베이글 가게. Old School Bagel에서 사온 WASABI BOMB. 코를 기분좋게 찌르는 와사비맛 크림치즈와 연어의 조합. 촌스럽지만 89년에 태어난 이후 새롭게 맛 본 조합. 인상 깊었던 베이글. 이제 뉴욕 베이글은 바이. 털사 베이글! 사실은 갑자기 뉴욕이 놀러가고 싶었던 하루. 2020. 11. 8.
털사-달라스, 오로지 IKEA를 위한 당일치기, 치킨은 덤 털사에는 IKEA가 없다 유학을 처음 시작한 조지아 아틀란타에는 거대한 IKEA가 학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고, 유학생활을 하느라 오래 살아보진 못했지만 몇 년 전 이사한 한국집 광명에도 IKEA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그리고 정작 지금 이사해 살고 있는 털사에는 IKEA가 없다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면 털사에 IKEA가 하나 나와 자칫하면 속기 쉬우나 같은 이름을 달고 있는 전혀 다른 느낌과 크기의 정체모를 가게 하나가 나온다. 속기 쉽다. 그냥 속고 싶었다.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는 출산 전, 육아 아이템을 더 모으기 위해 달라스 IKEA로 향했고, 당일치기를 계획해보았다 편도로 대략 4시간에서 4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 아침 7시에 출발하면 넉넉 잡아 12시 도착.. 2020. 11. 8.
털사 ART DISTRICT 반미 맛집 Lone Wolf Bahn Mi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하기도 힘들고, 사람을 만나기도 힘든 요즘.아니 사실은 코로나가 없어도 만날 친구가 없는, 외딴 곳에 으쌰으쌰 둘만 의지하고 살아가는 우리 부부와 강아지.만날 사람들은 없어도 몸이 원하고 맘이 원하는 외출. 혼자도 아닌 어른 둘에 뱃 속 아가와 강아지 정도면 충분히 외출을 즐길만한 파티 구성원이 형성되었고, 주말에 집에만 있는 것은 너무나 우울하기에 외출을 시도해본다요즘은 맛있는 식당에 가서 테이블에 앉기 보다는, 입구에서 메뉴판으로 보고 음식을 투고하곤 한다. 그래도 가는 길, 식당이 있는 거리를 만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기에. 털사에서 그래도 레스토랑, 카페,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이 몰려있는 ART DISTRICT.너무 이른 시간인데다, 바람도 많이 부는 날씨에 거리.. 2020. 10. 25.
털사에서 보내는 주말 feat 강아지와 다람쥐 신경전 지난 주말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고, 자고 있던 아내를 적당한 시간에 깨워본다 그냥 집에서 보내기에는 아쉬운 토요일. 카페를 가자는 나의 말에 격하게 반응하는 아내와, 덩달아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 챈 강아지가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한다 아내가 깨기 전 미리 검색해두었던 카페 DoubleShot Coffee Co를 네비에 찍고 출발한다 털사 다운타운 한적한 곳에 덩그러니 위치한 카페 (털사는 대부분 한적하다) 앤틱한 느낌의 나무와 시크한 검은색 유리창의 조화를 이루고 있던 카페. 카페 입구에서 우루르 나오는 미국 고딩들이 겁났는지 보자기에 쏘옥 들어가있던 강아지가 짖어 대기 시작하고, 강아지 덕분에 뻘쭘하게 카페 손님들에게 우리가 왔다고 크게 알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강아지 입장이 가능한지 먼저 양해를 구하고,.. 2020.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