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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71

털사 다운타운 The Boxyard Tulsa 다시 찾아나선 털사의 힙플레이스한국에는 홍대, 상수동, 신촌, 연남동, 신사동 수도 없이 많은 힙플레이스가 많다지하철 노선에 몸을 맡기고, 아무 역에서 내려도 높은 찬스로 만날 수 있는 널려있는 카페와 빵집, 맛있는 가게들한국에서 다 클대로 크고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라 나름 힙플레이스를 좋아하는 나그리고 그냥 힙플레이스를 좋아하는 아내​미국 아틀란타에서 유학을 위해 처음 도착했던 아틀란타 공항누런 불빛과 투박한 인테리어, 꾸민건지 아닌건지 헷갈리는 인테리어, 특이한 냄새미국에 유학을 시작한 2015년 나의 머리 속에 박힌 미국의 이미지는 그러했다​투박그리고 5년의 아틀란타 생활 동안 깨달은 것"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다들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을 좋아하는구나"​그런 아틀란타를 떠나 더 작은.. 2020. 9. 21.
Labor day가 낀 연휴 털사의 밤 (2020. 9. 11. 12:03 글) 좋아하는 어떤 것을 우연히 만나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 임신한 아내와 하루 종일 산책을 갈망하는 우리집 강아지를 위해 공원을 자주 찾게 된다 어린 적에는 배드민턴이나 치러 가끔 가족과 가봤던 공원 아주 잠깐 운동 뒤 근처 치킨집 촌스러운 파란색 야외 테이블에 앉아 엄마아빠를 따라 강냉이도 움켜쥐어 먹어 보고, 갓 튀겨진 치킨도 뜯고, 하얀무도 두 손가락으로 집어먹던 기억이 난다 ​ 이제는 많이 커서 가정을 이루고, 정말 운동을 위해,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공원을 직접 찾아다니는 나이가 되었다 ​ 토일월에 걸친 긴 연휴 덕에 마음은 물론 몸도 여유로운 토요일 저녁 ​ 아내와 함께 그 동안 가볼까 생각했었던 털사에 있는 공원'들'을 탐방하고 집에 돌아가려던 .. 2020. 9. 21.
오클라호마 주로 이사하기 (4.5) 털사 다운타운 베이커리 (2020. 8. 8. 13:28에 작성했던 글) Antoinette Baking Co.​구글 리뷰를 보고 찾아간 털사의 한 베이커리카페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얻은 만족감​직접 만드는 듯한 빵 과 케익, 갓 내린 커피 한 잔, 그리고 예쁜 실내 인테리어가 미각, 시각, 후각을 모두 만족시켜주었다​그 덕에 아내의 기분도 한 번 더 업 털사에서 맛집 찾기 1차 도전 성공 2020. 9. 21.
오클라호마 주로 이사하기 (4) 털사 다운타운 (2020. 8. 8. 12:48에 작성했던 글)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하지만 아직 이삿짐이 도착하지 않았던 탓에 우리는 오클라호마의 제2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털사 (Tulsa) 다운타운에 잠시 자리를 잡았다​조금은 고급스럽고 따듯한 분위기의 Utica Square를 슬쩍 둘러보고,알칸사스강을 따라 자리한 고급 주택들도 구경하고,최근에 지어졌다는 강가의 공원 Gathering place도 살짝 스쳐지나가보았다​그리고 이곳 저곳을 돌고 돌아 도착한 털사의 다운타운.​아틀랜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금융, 회계 등 분야의 회사들이 웅장한 건물 숲에 자리잡힌 낮에는 활기를 보이지만밤이 되면 그 활기는 온데 간데 없이 으슥하고, 노숙하는 사람들로 인해 조금은 (아니 무척 많이) 가기 .. 2020. 9. 21.
오클라호마 주로 이사하기(3) 오클라호마에 닿다 (2020. 8. 5. 12:56에 작성했던 글) 시끌벅적한 재즈가 흘러나오는 길거리에서 단지 한 블럭 떨어진 곳에 자리한 멤피스의 한 호텔. ​ 단지 한 블럭 차이가 그렇게나 먼거리였나 하고 느껴질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호텔에서 우리는 Take-out 립, 감자튀김, 파스타를 저녁으로 먹고 지친 몸을 침대에 맡겼다 ​ 조용한 밤이 지나고. 다시 6시간을 달리기 위해 아침 일찍 평소에는 사먹지 않는 스타벅스 빵으로 배를 채우고 다 운전대를 잡았다 ​ 멤피스의 조용한 아침을 지나 테네시 주와 알칸사스 주의 경계에 위치한 미시시피강을 건너 다시 끝이 없는 직선도로를 달렸다 ​ 양 옆으로 펼쳐진 연두색 들판, 약간은 노란 옥수수밭, 뭔지 모를 초록색 밭들을 달렸고, ​ 넓은 밭에 무엇인지 모를 약을 뿌리는 노.. 2020. 9. 21.